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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해빙 모드,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세 뚜렷


여행수지 적자 16개월 만에 개선···전년 동월 대비 60.9% 증가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중국과의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이 해빙 모드에 접어들며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여행수지 적자는 10억 9천만 달러로 지난 2016년 12월 1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요인을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수는 133만 2천명으로 전월 대비 2.5%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가 36만 7천명에 달하며 전년 동월 대비 60.9%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관련 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 금감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작년 10월 한중통화스와프 연장과 한중관계 개선 발표의 영향이 최근부터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항공정보 사이트 민항자원왕(CARNO)에 따르면 지난달 한중 항공노선 여객 수는 약 126만 1천700명, 항공편은 9천439편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편은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 당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작년 3월 중국 내 한국 단체여행 판매 제한 조치를 내렸다. 중국인 입국자가 크게 줄어들며 여행 수지 적자폭은 작년 4월 12억 4천만 달러에 달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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