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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수도권·충청·강원 '맑음'·동남권 '흐림'


1~2월 수도권 주택매매가 상승 확대, 전세가격은 하락 전환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1분기 수도권과 충청권의 경기는 완만한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치러진 강원권에서는 개선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이밖에 호남권, 대경권 및 제주권 경기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조선 경기부진 영향을 받은 동남권은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경기는 2017년 4/4분기에 이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이 보합 수준을 나타냈고 서비스업은 소폭 증가했다. 수요 동향을 보면 소비, 설비투자 및 수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는 보합 수준을 보였다.

1~2월 중 수도권 취업자수는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소비자물가는 축산물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된 데다,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주택매매가격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전세가격은 하락으로 전환됐다. 한편 1분기 중 기업자금사정은 보합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권 경기도 전년 4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증가세가 뚜렸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설비투자 및 수출이 소폭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1분기 중 동남권 경기는 작년 4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이 보합 수준을 보였으며 서비스업은 소폭 감소했다. 수요 동향을 보면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고 소비와 수출은 보합세를 보였다.

또 1~2월 중 취업자수는 전분기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고, 주택매매 및 전세 가격도 소폭 하락했으며 기업자금사정 역시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모니터링 결과 향후 지역경기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제주권도 개선 조짐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여타 권역은 대체로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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