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와 GM 자동차 공장 폐쇄 발표와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은 군산 지역에 400억∼500억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1일 열린 국회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에서 박주현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원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한은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400억∼500억은 곧바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추가 지원 문제를 놓고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후보자는 한은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늘릴 목적으로 연 0.5∼0.75%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중개 지원대출 한도도 확대할 뜻을 밝혔다.
현재 금융중개 지원대출 한도는 지역 내 총생산(GRDP)을 기준으로 지역별로 차등 배정돼 왔다. 이 때문에 대도시일수록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 총재는 이 문제와 관련 "금통위원들과 기준 재조정 문제를 포함해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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