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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호조에 한국경제 회복세, "관건은 양질 일자리"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 "우리 경제 구조개혁 추진 뒷받침하겠다"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주요 당면과제 중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첫번째 당면과제로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15일 김정우 의원 이 요구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중 '한국경제 당면과제 5가지와 대응방안, 한은의 역할'에 답하며 "최근에는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서비스업 부진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구조적 제약요인을 해결해 나가는 노력과 함께 기업의 투자 및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능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 과제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꼽은 이 후보자는 "관련국과의 교섭을 강화하고 필요시 WTO 등을 통한 국제공조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수출 다변화, 비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급변하는 교역여건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당면과제로 미래 성장의 원천이 될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세는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들 산업의 부침에 따라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따라서 기존 산업의 고도화,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번째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생산성 향상 추진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이 후보자는 "이를 위해 규제 완화, 노동시장 효율성 제고, 기업구조조정 등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 시계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초저출산,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인해 다른 나라들 보다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큰 상황이다"면서 "인구 정책효과가 20~30년 후에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일관성 있게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위 5가지 당면과제를 접한 한은의 역할론에 대해 "한은은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이 같은 구조개혁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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