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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물납 받아 '0원'된 비상장주식 3천억


박영선 위원 "다스 주식도 언제 처분될지 모르는 상태"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국세로 물납받은 비상장 주식 중 장부가액이 '0원'이 돼버린 비상장 주식이 약 3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주식회사 '다스'의 비상장 주식도 물납 받은 이래로 언제 처분될지 모르는 상태라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까지 국세로 물납 받아 보유중인 비상장 주식 중 장부가액이 0원이 된 주식은 2천9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물납 받은 비상장 주식 중 자본잠식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에스에스씨피(697억원), 에버세이지(356억원), 대맥종합건설(199억원), 남일전지상사(118억원), 광진개발(114억원) 순이었다.

다스 비상장주식은 2011년부터 6차례나 유찰되면서 최초 예정가인 1천426억원에서 현재 856억원으로 하락했다.

박 의원은 "비상장 주식을 물납 허가해 준 국세청뿐만 아니라 비상장 주식을 받게 만든 기재부 모두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처분이 어려운 비상장 주식을 받아놓고 장부가액이 0원이 되는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막대한 국고손실을 가져온 국세 물납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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