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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男 '디지털기기'-女 '의류' 가장 많아


옥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5% "중고 거래 경험 있어"

[장유미기자] 온라인몰을 통한 중고 거래 시 남성은 디지털기기를, 여성은 의류나 잡화를 가장 많이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옥션이 '중고장터 간편택배 서비스' 도입을 맞아 회원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중고 거래 경험자가 9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은 디지털기기(57%), 여성은 의류 및 잡화(32%)의 거래 비중이 높았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중고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으며, 더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는 의류 및 잡화에 이어 유아동 용품(24%), 도서(21%), 디지털기기(17%), 화장품(14%) 순으로 중고 거래 경험이 있었다. 남성은 자전거, 캠핑용품 등 스포츠∙레저용품(17%), 의류 및 잡화(11%) 순으로 조사됐다.

중고 거래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응답자 절반 이상(52.8%)이 '상품 상태'를 꼽았다. 중고매매 활성화에 따라 가격(22.9%)보다도 상품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 거래에서 중요한 판매자와 구매자 신용도(14.5%), 제품배송 방법(8.5%)도 중요한 고려 요소로 꼽혔다.

또 여성은 몸에 닿는 의류, 잡화, 유아동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나 신발 중고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 여성의 64%는 '구매한다'고 답했으나, 남성은 47%가 '구매한다'고 답변해 여성에 비해 호감도가 적었다. 유아용품 중고 구매 의향에서도 여성은 59%가 '있다'고 답했으나 남성은 49.5%만 '있다'고 답했다.

옥션 박지영 중고장터 프로젝트팀장은 "모바일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특히 여성 소비자 위주로 중고상품 거래 수요가 다양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고 거래 고객들이 느끼는 주요 불편 중 하나인 택배 발송이 간편화되면서 거래 규모가 더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 중고 거래 전문 앱인 '중고장터'는 지난달 25일부터 방문택배, 편의점택배 서비스를 제공해 중고 거래의 불편요소 중 하나인 발송부담을 크게 줄였다. 중고물건을 판 후 판매자가 방문 택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택배 접수가 되고 택배기사가 판매자가 지정한 주소로 방문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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