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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일리톨껌, 18년간 2억4천만통 판매…"용기 변경"


가운데 부분 곡선으로 설계한 새로운 용기 선보여…제2의 도약 노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 용기를 18년만에 새롭게 바꾼다.

롯데제과는 아이들과 여성들도 용기를 쉽게 쥘 수 있도록 가운데 부분을 곡선으로 설계한 '자일리톨껌'의 새로운 용기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계는 소비자의 편의성과 함께 일부 소비자들이 요청한 그립감에 대한 부분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자일리톨껌의 고유 색상인 녹색과 흰색, 로고타입, 마크는 정통성을 살리며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껌포장은 18년 전까지만 해도 팩 또는 케이스 형태였다.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납작한 판껌으로 '롯데자일리톨껌'을 출시한 후 그 해 7월 알 형태의 코팅껌을 케이스 포장으로 선보였다. 이후 2001년부터 코팅껌을 병 형태의 용기에 담아 출시했고, 이 같은 파격적인 시도 덕분에 매출은 크게 올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껌의 용기 변경이 갖는 의미는 크다"며 "이는 자일리톨껌이 국내 껌 시장 발전에 분수령이 됐고, 그 중심에 자일리톨껌 용기 제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기 제품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껌은 호주머니, 가방 속에서 나오지 못했고 시장규모도 정체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일리톨껌 용기형 제품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이용하기 편리하게 설계돼 공간을 초월하며 판매량을 증폭시켰다. 식탁과 책상, 자동차 등 어떤 곳에서도 잘 어울렸다. 특히 국내 자동차 보급대수가 2천만대를 넘는 상황에서 용기 형태의 제품은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제품으로 운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8년간 판매된 자일리톨껌 용기제품 매출은 약 5천700억원. 이를 용기로 환산하면 약 2억4천만통에 달한다. 이를 나란히 늘어 놓을 경우 2만1천km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26회 왕복할 수 있는 많은 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용기 변경이 자일리톨껌 제 2도약의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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