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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시장, '무선'이 대세…이마트, '무선선풍기'로 시장 공략


청소기·정수기 등 '무선' 제품 인기…대형마트 최초 PL 무선 선풍기 출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무선 생활가전 열풍을 주도한 무선 청소기를 시작으로 공기청정기, 정수기, 선풍기 등 무선형 생활가전이 가전 시장 주류로 올라섰다.

6일 이마트가 최근 3년간 청소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전체 청소기 매출의 48%에 불과하던 무선 청소기가 올 들어서는 79%까지 치솟으며 8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무선 청소기의 경우 지난해 107.6% 매출이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05.8%의 매출 증가를 기록, 2년 연속으로 세 자리 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물걸레 청소기나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무선형 생활가전 출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청소기를 시작으로 무선형 가전제품의 효율성과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다른 생활가전 전반으로 무선 제품에 대한 소비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마트는 아직 무선형 제품이 시장이 정식으로 정착되기 이전인 선풍기 시장을 노리고, 이달 7일부터 전국 100개 이마트 점포와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몰에서 자체브랜드 무선 선풍기 '러빙홈 코드리스 팬'을 13만8천원에 선보인다. 또 출시를 기념해 7일부터 27일까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번에 선보이는 '러빙홈 코드리스 팬'은 해외 직접 소싱을 통해 1년 이상의 사전 기획을 거쳐 이마트가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한 것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PL 무선 선풍기다.

국내에서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무선형 선풍기는 이동형으로 사용하는 핸디형 선풍기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상황으로,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서 발뮤다나 샤오미 등의 해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에어컨 보급이 대중화된 가운데 선풍기 매출이 매년 성장세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에어컨과 함께 양대 계절 가전으로 독립적인 탄탄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또 날개 없는 선풍기, 타워형 선풍기, 메탈형 선풍기 등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제품부터 사용 목적에 따라 공기 순환을 돕는 서큘레이터나, 핸디형 선풍기 등 선풍기에 대한 세분화된 상품군이 존재하는 만큼 고객 수요 역시 다양하다고 분석했다.

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편리함과 동시에 디자인 적인 완성도를 더한 무선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러빙홈 코드리스 팬 2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무선 선풍기 개발을 확대해 계절 가전의 무선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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