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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소나이트그룹, 작년 전세계 매출 4조…전년比 23.3%↑


포티폴리오 다각화·멀티채널 전략 주효…올해 女상품 늘린다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쌤소나이트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3.3% 신장한 3조9천178억원(2017년 평균환율 기준)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전지역 전제품 카테고리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북미지역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5천62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매출 1위로 꼽혔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은 16% 오른 1조3천425억원을 기록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과 남미도 각각 16.8%, 18.6% 성장했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장을 달성한 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멀티 채널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쌤소나이트그룹은 전략적인 M&A를 통해 트래블부터 비즈니스, 캐주얼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0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가성비 높은 젊은 감각의 브랜드 '카밀리안트'가 68.4%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6년 8월 인수한 투미 역시 매출액 7천61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2017년에는 트래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캐주얼,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경우 60.4%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보였으며 브랜드 다각화에 힘입어 캐주얼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 모두 2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플랫폼을 다양화한 멀티 채널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작년 5월 여행용 가방·액세서리 전문 온라인 쇼핑몰 '이백스(eBags)'를 인수하는 등 온라인 커머스 투자를 늘린 결과, 작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82.1% 성장했다. 같은기간 127개 신규 직영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플랫폼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팀 파커 쌤소나이트그룹 회장은 "전략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통 플랫폼 확대를 통해 매우 유의미한 성과를 이룬 한 해였다"며 "2018년에도 전문적인 역량에 기반한 디지털 강화 전략과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선 편리한 쇼핑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되는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라메시 타인왈라 쌤소나이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모델로 선정한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여행가방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캐주얼 가방, 의류 카테고리에서도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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