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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난해 해외직구 식품 18%서 유해물질 검출"
신경안정 제품에서 유해물질 검출 최고…반입차단 확인해야
2018년 01월 12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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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해외사이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해외직구 제품 중 17.74%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567개) ▲성기능 개선(263개) ▲근육강화 및 소염·진통 효능(298개) ▲신경안정 효능(27개) 등을 표방하는 1천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비율은 신경안정 효능 표방제품(81.5%)이 가장 많았고, 성기능 개선(26.6%), 다이어트 효과(18.0%), 근육강화 표방(3.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조이' 등 신경안정 효능을 표방한 27개 제품 중 22개 제품에서는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과 '5-에이치티피' 등이 검출됐다.



'아미노잭스'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263개 제품 중 70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 등이 분석됐으며 '블랙 맘바 하이퍼부쉬'를 비롯한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67개 제품 중 102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나왔다.

특히 '바이퍼 하이퍼드라이브 5.0'과 '리포덤' 제품에서는 각성제로 사용되는 암페타민 이성체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BMPEA·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 부작용 발생 우려되는 성분이다.

식약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관세청에 관련 정보를 통보했다. 해당 판매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 및 포털사 등에 통보해 차단 조치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 위해식품 차단목록에서 확인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정식 수입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되므로 제품 구매 시 소비자들이 반입차단 제품을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직구 제품 구매·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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