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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출시 9년만에 '윈저' 꺾고 위스키 강자 등극


지난해 판매량 기준, 기타주류 제외한 정통 위스키 시장서 1위로 올라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국내 위스키 전문 기업 골든블루의 대표 브랜드 '골든블루'가 기타주류(spirit drink)를 제외한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장에 출시된 지 9년 만이다.

11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는 2016년 '임페리얼'을 누르고 국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37만4천609상자(1상자=9리터)가 판매돼 기타주류를 제외한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27.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몇 년간 부동의 1위였던 디아지오의 '윈저'를 제쳤다.

또 골든블루의 대표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판매량이 2.7% 오른 25만2천951상자가 판매돼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또 기타주류를 포함한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5.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골든블루가 시장 1위로 올라서게 된 것은 국내 위스키 시장이 40도 이상의 독한 술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40도 미만의 부드럽고 순한 제품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주도권이 저도수 위스키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말 기준으로 40도 이상의 정통 위스키(기타주류 제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7% 하락한 반면, 저도수 위스키 시장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4% 늘어 3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위스키 시장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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