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경배 아모레 회장 "2018년 경영방침은 '즉시결행'"


세 번째 용산시대 개막…6개 중점 전략 추진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새해 경영방침으로 '즉시 결행(Act Now)'을 강조했다.

2일 서 회장은 서울 용산 신본사에서 2018년 시무식을 열고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숭고한 비전을 품고 있는 신본사에서 세 번째 용산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자"는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서 회장은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기쁘게 하는 고객경험을 선사하며, 확고한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 중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구체적으로 즉시 결행하자"고 말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혁신상품 개발 ▲고객경험 강화 ▲디지털 혁신 ▲글로벌 확산 ▲미래경영 준비 ▲지속가능경영 및 인재육성 등 6개 중점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경영 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피그룹은 고객 연구와 분석을 바탕으로 '브랜드 특이성(Brand Singularity)'을 키우고 연구소와 마케팅, 생산·물류, 영업부서 간 협업으로 혁신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강점이 있던 스킨케어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고 메이크업이나 헤어케어 등의 차세대 성장 카테고리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옴니(Omni)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고객경험 강화 전략도 추진한다. 독특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및 채널 전략을 새로운 유통 환경에 맞춰 재정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디지털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커머스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객과 상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근간의 의사결정 방식을 확산해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아세안·북미 등 기존 전략적 거점 시장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비롯해 중동·유럽·남미 등 신규 시장 탐색 등 글로벌 확산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경영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국가별 브랜드 확산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의 운영 효율성 등을 개선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패러다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한다. 온라인·드럭스토어·멀티브랜드숍 등 새로운 성장 채널에 대한 분석과 전통 채널의 영업 환경 개선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품질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의 강화 및 장기적인 수익성 향상을 위한 미래 전략 확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로 여성역량 강화와 책임 있는 소비를 추진한다. 또 체계적인 임직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상품과 고객 경험의 가치를 창조하는 '창의적 장인'을 육성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생문화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연말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신본사 건축을 완료하고 주요 계열사 임직원 3천5백여 명의 신본사 입주도 완료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경배 아모레 회장 "2018년 경영방침은 '즉시결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