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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비수기에도 유통街 '방긋'…전년比 9.4% 증가


오프라인 매출성장세 회복…온라인도 두 자릿수 UP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전통적인 비수기로 여겨졌던 11월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채널 모두 방긋 웃었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온라인 부문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0조6천8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기업형수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5.4%, 오픈마켓·종합몰 등 온라인 유통사는 16.7% 성장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17.9%)와 서비스부문(17.0%)의 성장을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편의점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전체의 구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구매단가는 모든 업태가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3% 늘었다.

전체 유통채널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한 편의점과 온라인 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비롯한 나머지 업태의 비중은 소폭 축소됐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편의점,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가운데,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데 반해 대형마트 등 나머지 업태는 소폭 감소했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수 증가(13.7%)와 수입맥주·간편식 등에 대한 수요 증대로 식품군 매출(11.1%)이 크게 상승한 데 힘입어 전체 매출이 10.2% 증가했다. 다만 점포수가 전체매출 증가율 이상으로 증가하며 점포당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백화점은 추운 날씨로 동계의류 수요가 늘면서 패션부문(5.2%)과 아동·스포츠(20.1%)부문의 매출이 상승하는 등 잡화부문(-2.3%)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8.5%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식품부문(1.2%)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가정용품 부문(-7.2%) 매출이 감소하는 등 비식품부문(-7.2%)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SM은 농산물 일부 품목의 시세 하락 및 매출 부진 등으로 인해 식품부문 매출(-0.5%)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도 1.2% 줄었다.

◆온라인 유통채널 효자종목은 '식품'

온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판매(29.4%)가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판매중개(12.6%)는 지난 10월과 달리 성장세로 전환했다.

종합몰과 소셜커머스 등이 속한 온라인판매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식품(30.5%)부문과 패션·의류 부문(25.1%)을 중심으로 모든 부문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29.4%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이 포함된 온라인판매중개는 매출비중이 높은 가전·전자(매출비중 26.2%, 증가율 17.9%), 식품부문(매출비중 10.1%, 증가율 24.7%)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12.6% 늘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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