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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3개 분유 브랜드 中 수출기준 동시 통과


내년 1월부터 中 분유 규제 강화…내년 3개 브랜드 추가 등록 예정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롯데푸드가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등 파스퇴르 수출분유 3개 브랜드가 새롭게 시행되는 중국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동시에 통과해 중국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정식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되는 분유에 새로운 규제(영유아조제분유 제품조제방법 등록관리법)가 시행돼 제조공장당 3개 브랜드만 판매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롯데푸드는 횡성 파스퇴르 공장에서 생산하는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3종의 수출 분유 브랜드를 등록했다. 3개 브랜드를 모두 등록한 국내 회사는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처음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향후 위드맘 산양, 사랑그랑노블, 미은지 등 평택 포승공장에서 생산하는 3개 브랜드를 추가 등록해 전체 6개 브랜드, 단계별 18개 분유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롯데푸드 파스퇴르 분유는 중국 시장에서 고품질의 분유로 인정받고 있다. 롯데푸드 횡성공장은 2015년 1월 중국의 시험인증기관인 중국품질인증센터(CQC)로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과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국내 유업체가 중국으로부터 HACCP과 GMP를 동시에 인증 받은 것은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처음이다. 횡성공장에 이어 포승공장도 내년 초 중국 HACCP, GMP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중국 식품 당국은 작년 6월 자국 내 유통되는 모든 분유 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 방안(영유아조제분유 제품조제방법 등록관리법)을 발표했다. 새로운 규제에 따르면 심사를 통과한 업체에서 조제분유의 브랜드와 제품배합 등을 기준에 맞게 등록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조제분유 생산 공장 하나당 3개 브랜드, 9개 제품(브랜드별 1~3단계)만 판매가 가능해 중국 분유 시장이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분유시장(중국산, 세관수입, 해외직구 포함)에는 2천~3천개의 브랜드가 난립해 있다. 이 규제가 시행되면 브랜드 수가 500~700개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분유를 수출하는 업체는 물론 중국 국내업체 역시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력 브랜드 위주로 제품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도 분유의 품질과 성분을 중시하고 수입산 분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우수한 품질의 분유로 큰 변화를 앞둔 중국 분유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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