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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크라우드펀딩으로…LF '마이슈즈룸' 론칭


주문수량 30건 이상 상품만 생산…재고 줄이고 비용 낮추고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LF의 슈즈 전문 편집숍 '라움에디션'은 온라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을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이슈즈룸은 이윤을 낼 수 있는 최소 생산수량 이상의 주문 건에 대해서만 생산을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운영된다. 재고를 대폭 줄여 공급자는 재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재고비용이 제거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라움에디션 관계자는 "소수의 주문수량을 채워 생산이 진행되는 순간 고객 입장에서는 특정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을 갖게 되는 것으로, 브랜드가 주는 신뢰감과 자신만의 개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슈즈룸은 14일 간 주문수량이 30건에 도달하는 상품에 한해 생산 및 배송을 진행한다. 주문수량이 30건에 미달할 시 즉시 환불된다. 특정 상품의 주문 수량이 30건을 넘어 생산이 진행될 경우 주문량 확인 후 배송까지 약 2주의 기간이 소요된다.

마이슈즈룸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앵클부츠 2종과 바부슈 2종 등 총 4종의 슈즈 제품을 기획했다. 앞으로 벤시몽·버켄스탁·콜한·핏플랍 등 라움에디션이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마이슈즈룸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온라인을 통해 수렴된 고객들의 요구를 상품기획에 적극 반영, 주문 도달률을 높이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LF 풋웨어리테일사업부장 임유미 상무는 "마이슈즈룸은 대량생산에 따른 대량낭비로 매년 많은 양의 의류 폐기물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며 "또 성수동 등지의 우수한 국내 신발 제조 공장들이 중국, 동남아의 대량 생산 공장들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슈즈룸을 통해 불필요한 재고를 없애는 것은 물론 실력 있는 국내 신발 공장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소 공장들의 고용 및 수익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겐 가치 있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움에디션은 주문 접수 마감일인 내달 6일까지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마이슈즈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라움에디션 고급 양말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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