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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싱글족 겨냥한 '비비고 냉동밥' 히트쳤다


올해 7월까지 매출 200억 돌파…올해 말까지 300억 매출 예상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 가성비와 실속을 중시하는 트렌드 등으로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6일 CJ제일제당은 올해 7월까지 '비비고' 냉동밥 매출이 자사 매출 소비자가 환산 기준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올린 연간 180억원의 매출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0% 이상 성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비고' 냉동밥은 매출 성과에 힘입어 시장 지위도 달라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3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경쟁사와의 격차를 14%P 이상의 차이까지 벌리며 압도적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경쟁사와 접전을 벌였으나 12월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한 이후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맛과 품질을 향상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품에 불맛을 내는 공법을 '비비고' 냉동밥에 적용했으며 밥알 하나하나를 순간적으로 얼리는 개별 급속동결 방식을 통해 차지고 고슬한 밥맛을 살렸다.

또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도 한 몫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5년 곤드레 나물밥, 취나물밥 등 나물밥 제품으로 '비비고' 냉동밥의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빠르게 라인업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새우볶음밥'과 '닭가슴살볶음밥', '불고기비빔밥', '낙지비빔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시래기나물밥', '깍두기볶음밥' 등 총 8종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정통 볶음밥, 나물밥 등을 구현해 선보이며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에 집중했던 것이 '비비고 냉동밥'의 인기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맛·품질의 제품을 지속 선보여 냉동밥 시장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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