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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짠테크'와 '욜로'의 온도차
"디플레이션 속 현재·미래에 대한 관점 따라 입장 갈려"
2017년 06월 09일 오후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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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금리가 아무리 낮아도 재테크의 첫 걸음은 저축입니다. 종자돈을 마련할 때까지는 자판기 커피 값도 아껴야죠. '궁상'같아도 길게 보면 삶의 질이 더 높아질 겁니다."(A은행 프라이빗뱅커)

"푼돈으로 목돈 만들기가 쉽나요. 우여곡절 끝에 1억원을 모았다 해도 집 한 칸 마련할 수도 없고…. 미래는 불확실성이 크니까 오늘만이라도 행복하자는 거죠."(B홈쇼핑사 관계자)

경제금융팀에서 생활경제팀으로 부서를 이동한 지 한 달, '소비'를 바라보는 취재원의 온도차에 화들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 한 쪽에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짠테크(짠돌이+재테크)'가, 다른 편에서는 한 번뿐인 인생 아낌없이 즐기자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짠테크는 짠돌이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소비를 극도로 줄여 저축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저축부터 하는 '강제저축'이나 달마다 새로운 적금을 늘려가는 '풍차 돌리기', 새로 장을 보지 않고 냉장고 속 묵은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해먹는 '냉장고 파먹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면 '한 번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는 욜로족에게 스스로를 위한 소비는 미덕 그 자체입니다. '탕진잼(탕진+재미)'이나 '홧김비용(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즉흥적인 소비)' 등 이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드는 얼마쯤의 비용은 낭비가 아니라 힐링입니다. G마켓에 따르면 욜로 소비 트렌드는 2030세대에서 4050세대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양 극단의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짠테크와 욜로 모두 저성장·저임금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 만큼 임금은 오르지 않고, 성장은 정체된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짠테크족 또는 욜로족으로 나뉜다는 겁니다.

예컨대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안정된 미래를 추구하는 사람은 짠테크족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접고 오늘에 방점을 찍으면 욜로족이 되는 겁니다. 어느 쪽이든 분명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경제 상황과 그로 인한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두 키워드가 어쩐지 서글프게 느껴지는 까닭입니다.

다만 김난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욜로의 지엽적인 현상을 좇기보단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라는 크고 깊은 뜻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즉각적인 욕구에 충실하고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도전하는 욜로는 사실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삶의 태도란 얘깁니다.

이런 점에서 짠테크 역시 또 다른 방식의 삶의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분명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란 희망도 느껴집니다. 이처럼 짠테크와 욜로 모두 단순한 소비 트렌드에서 벗어나 녹록치 않은 현실에 긍정적인 주문으로 작용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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