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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금융, 노란색 지운다…'데일리금융그룹'으로 변경


옐로마켓플레이스 등 중간지주사도 이름 바뀔 예정

[윤지혜기자] 옐로금융그룹이 출범 2년 만에 '데일리금융그룹(DAYLI Financial Group)'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옐로금융그룹은 지난 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데일리금융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사명은 '매일의'라는 뜻의 영어 단어 'DAILY'에서 철자 'I'와 'Y'를 뒤바꾼 형태다.

옐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그룹의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이를 이름에 담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에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옐로금융그룹 중간지주사의 사명도 바뀐다.

그룹 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담당하고 있는 옐로마켓플레이스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로,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옐로데이터웍스는 '데일리인텔리전스'로 재출범한다. 지난 9월 옐로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에서 사명을 변경한 '쿼터백그룹' 명칭은 그대로 갈 예정이다.

변경된 사명은 오는 8일 공식 발표될 계획이지만, 이미 데일리인텔리전스는 금융투자협회 및 21개 증권사와 5개 기술파트너사가 참여한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바뀐 사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이상혁 옐로모바일그룹 대표와 옐로금융그룹이 결별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대표가 옐로금융그룹의 지분을 정리하면서 '옐로'색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동안 옐로금융그룹과 옐로모바일그룹은 자본 및 경영 부문에선 별개로 운영돼 왔음에도 이 대표가 양사의 최대주주라고 알려지면서 관계사로 여겨져 왔다. 그만큼 이 대표가 옐로금융그룹에서 손을 떼면 '옐로'라는 사명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옐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 대표의 지분 정리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금융그룹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사명만 바뀌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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