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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 오명 벗나…실적·건전성↑


지난해 7~12월 저축은행 순이익 흑자전환

[김다운기자] '부실덩어리'였던 저축은행들이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 반기 흑자 전환한 것과 동시에 건전성지표들도 대폭 개선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상반기(7∼12월)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천9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7~9월)에 5년 만에 분기기준 흑자전환을 한 데 이어, 반기 기준으로도 흑자전환한 것이다.

부실채권 매각 등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자산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4천482억원) 감소한 데 힘입었다.

지난 2014년말 총 자산은 37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경영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대출금이 2조4천억원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건전성지표들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14.8%, 15.7%로 6월말 대비 각각 2.8%포인트, 3.3%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저축은행이 영업력을 회복해 건전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금융중개 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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