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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Q 순익 1780억원…전년比 30% ↑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 확대

[이경은기자] 농협금융지주는 30일 지난 3분기 순이익(지배주주 지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1천78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천30억원으로 142.6% 급증했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3분기 실적 호전은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확산된 성과주의 문화가 결실을 맺고 있는 데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예수금 및 대출금 성장률이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펀드 및 방카 부문에서 성장률뿐만 아니라 점유율에서도 약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 이익이 확대되고 있다"며 "보험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23% 수준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계열사별 실적은?

농협금융지주의 최대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천412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496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천512억원으로 12.3% 늘었다.

농협은행의 3분기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했으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1%p 줄어든 1.61%를 기록했다.

올해 말 통합을 앞두고 있는 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각각 80억원, 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3분기 각각 49억원, 6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농협금융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지면서 채권 운용수익이 늘었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454억원으로 2분기(251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농협손해보험은 2분기와 같은 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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