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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계열사 증가…금감원 "연결실적 지켜볼 것"


해외소재지 국가 회계감독 취약시 우려돼…감사 강화 지도할 것

[이혜경기자] 상장기업들의 해외 종속회사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43 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상장 지배회사)의 전체 종속회사수는 8천751사로 전년 대비 898사(11.4%) 확대됐다.

상장기업 종속회사 중 해외종속회사의 비중은 60.8%로 전년 대비 1.9%p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50.9%, 미주 25.6% 등 순으로 분포했다.

특히 해외종속회사의 27.0%가 중국에 있었고, 지난 2013년에는 양국간 무역규모 확대와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등으로 중국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년 대비 2.1%p 높아졌다.

금감원은 "해외 종속회사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은 대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로 진단하면서 "이에 연결실적 등에서도 해외비중도 증가할 전망이지만 해외소재지국의 회계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 저하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고려해 해외종속회사 소재지별 감독수준·경제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이 큰 지역의 종속회사에는 지배회사의 외부감사인이 종속회사에 대한 감사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것 방침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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