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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부실채권비율, 12%로 줄인다


현 21.9%(2013년말 기준)에서 2016년까지 절반 감축 목표

[이혜경기자] 오는 2016년까지 저축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을 현 21.9%(2013년말 기준)에서 10%대 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금융감독원이 88개 저축은행별로 제출한 부실채권 감축계획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모든 저축은행들은 일반부실채권의 경우 2016년말까지 20% 이하로 낮추겠다고 목표비율을 제시했다. 이들중 28곳은 작년말 기준으로 부실채권비율이 20%를 초과한 상태다. 특히 2016년말까지 10% 이하로 목표비율을 정한 저축은행은 전체의 80.7%인 71곳이나 된다.

저축은행들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부실채권 목표비율을 오는 2016년말까지 48.5%로 떨어뜨리겠다고 계획했다. 2013년말보다 20.0%p 감축되는 것이다. PF 부실채권 목표비율은 추정손실분을 반기마다 분할해 대손상각하는 내용을 포함해 설정했다.

일반부실채권과 PF부실채권을 합해 저축은행들은 올해부터 3년간 6조3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계획이다. 주로 대손상각(2조7천억원)과 담보물 처분(2조1천억원)을 통해 진행할 전망이다.

한편, 저축은행권은 향후 3년간 신규 부실이 3조9천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부실채권 순감소분 2조4천억원). 향후 3년간의 신규 부실은 연평균 1조3천억원 규모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2013년중 발생한 신규 부실채권(6개월 이상 연체) 금액 1조3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금감권은 오는 6월말부터 반기별로 부실채권 목표비율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실적이 미흡한 경우 사유를 제출 받는 등 감축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중앙회내에 설치된 '부실채권 감축 협의체'를 통해 업계와 애로사항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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