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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삼성생명 종합검사, 필요시 욕 먹더라도 해야"


"소비자 보호 문제, 즉시연금 등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진행"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이 비난이 뒤따르더라도 삼성생명 등 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뜻을 내비쳤다.

윤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종합검사의 타깃이 삼성생명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삼성생명의 조사를 예상하는) 시장 반응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종합검사는 소비자 보호 플러스 시스템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어떤 회사가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한다면 들여다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올 4분기 금융권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검사제를 부활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종합검사제는 지난 2016년 진웅섭 전 원장이 규제 완화를 위해 폐지한 뒤 실시되지 않고 있다.

금감원은 지배구조 개선, 가계대출 관리 목표, 내부감사협의제 운영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검사대상 금융회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종합검사제가 시행되면 금감원 검사 인력이 금융회사에 파견돼 경영 상황, 내부통제, 예산 집행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윤 원장은 '종합검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은 논의 단계에 있다"며 "금감원이 생각해 보고 소비자 보호 문제, 즉시연금 등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욕을 먹더라도 (종합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종합검사는) 전체적으로 보겠다는 옵션을 들고 있겠다는 것"이라며 "옛날 방식으로 하는 건 아니고 카드로 갖고 있다가 필요할 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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