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오는 17일 방북···함영주 은행장 동행


평양 U-15 축구대회 후원사 자격으로 초청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임직원 10여 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

김 회장은 평양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17일부터 사흘간 방북할 예정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역시 참가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은 오는 17일 서해 경의선 육로로 방북해 대회에 참가한 뒤 19일 서해 경의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민간 교류 차원의 방북단이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 이후 처음이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하나금융그룹에 평양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의 후원을 공식 요청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해당 대회 후원을 결정하며 김 회장의 방북도 성사됐다. KEB하나은행이 지난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해 온 것이 인연이 됐다.

김 회장은 작년 연말 대한축구협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축구공헌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대북 경협 실무협의체(가칭)'를 구성했다. 남북 경협 사업 관련 금융 부문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각 계열사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업에 돌입했다.

한편 국제유소년축구대회는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남·북한팀이 함께 참가하는 대회로 남·북한 각 2개 팀이 참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오는 17일 방북···함영주 은행장 동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