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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인터넷銀, 흑자 전환 위해 자본확충 필요


"이용 편의성 기반 빠르게 성장···비대면 채널 확대 등 서비스 제고"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1년이 경과한 가운데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본확충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2018년 6월)'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은 기존 은행보다 낮은 금리와 높은 이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했다.

가계신용대출의 경우 1~3등급 고신용 차주의 대출 비중(96.1%, 차주수 기준 90.7%)이 국내은행(84.8%)을 상회했다. 30대 이하 차주의 비중(52.6%)도 국내은행(30.6%)보다 크게 높았다.

수익성은 출범 초기 순손실을 보인 가운데 BIS 자기자본비율(바젤Ⅰ기준)은 최고 24.3%에서 지난 3월 말 현재 11.4%로 하락했다.

비대면 채널 확대, 대고객 서비스 제고 등에 기여했지만 당초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취지를 살리면서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과제도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은 중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을 확대함으로써 여타 은행과의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출 확대 등을 통해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자본확충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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