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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영업 추진, "현지인 점포장 육성하라"


"현지인 고객 유치 및 감독당국 관계 개선에 효과적"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시 현지인 점포장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금융국제화의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국내 은행이 진출해 있는 현지 국가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지인 점포장의 활용이 중요하다"며 "이들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CFO(최고재무책임자)와 감사만 본사에서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지난 2015년 5월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전체 해외 점포 109개 중 2개 점포만 현지인 점포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의 경우 전체 39개 점포 중 18곳이 한국인 점포장을 기용했다.

서 연구위원은 ▲현지인 고객 유치 ▲현지 감독당국과의 관계 개선 ▲현지인 직원의 사기 고취 등을 현지인 점포장 고용의 장점으로 언급했다. 또 점포장을 현지인으로 임명하고 CFO와 감사 등을 본사에서 파견하면 대리인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위원은 "본사에 충성심을 가진 사람을 현지인 점포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학 중인 현지인 학생들을 본사에서 채용한 뒤 국내에서 업무와 교육을 통해 육성하는 방안도 존재한다"며 "이미 글로벌 은행들은 현지인 점포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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