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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인터뷰]블록체인계 대부 전하진 자율규제 위원장 "정부, 블록체인에 고속도로 놔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88년도 창업, 한글과 컴퓨터 대표이사부터 제19대 국회의원까지. 블록체인 열풍의 전신으로 불리우는 90년대 인터넷 붐과 닷컴버블을 실제로 경험했던 한국 벤처창업계의 산증인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전하진 자율규제 위원장님을 만나봤습니다. 빗썸, 업비트, 코빗, 고팍스 등 협회 회원사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자율규제안'부터, 블록체인이 단순히 기술 혁명이 아닌 새로운 대륙의 개념인 '블대륙', 암호화폐 사기를 피하는 법 그리고 블록체인을 대하는 한국 정부의 태도에 대한 전하진 위원장님의 생각까지! 블록톡에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Q. 전하진 위원장님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써 블록체인 업계에 발을 들이는 것에 큰 결단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전하진 자율규제 위원장(이하 전하진 위원장) :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하진입니다. 사실 저는 88년부터 창업을 했고, 98년도 IMF 직후 우리나라에 인터넷 붐이 불 때 한글과 컴퓨터 대표이사를 하면서 현재 블록체인의 러시를 20년 전에 경험했던 사람이죠. 그래서 국회의원의 경우 제 창업가 인생 중 4년 동안 잠시 제가 다른 일을 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블록체인 업계에 들어온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죠. 사실 20년 전과 같은 사업의 변화가 4년 전 그 때 즈음부터 올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다만 에너지 분야에서 그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블록체인이었던 거죠.

20년 전의 혼란스러운 기회에 개인적으로 돈을 많이 벌기도 하고 상당히 많은 실패도 있었는데요, 그런 경험들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자리잡는데 도움을 줘야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된 거죠.

Q.20년 전 닷컴버블을 몸소 체험하셨던 선배로써, 현재 블록체인에 대한 많은 조언도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하진 위원장 : 사업이 쭉 발달하면서 수많은 기술들이 나오잖아요. 사업가들이 몰리고 주가가 뛰고 막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그런 기술을 몇 개 안돼요. 인터넷이 그런 기술이었던 거죠. 그래서 그 당시, 20년 전에 '무슨 무슨 닷컴 회사 사업설명회' 이런 것들을 지금 ICO 하듯이 했어요.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서 "내돈 받아라, 내 돈 받아라" 하면서 투자를 했었죠.

제가 한글과 컴퓨터 대표로써 98년도에 굉장히 어려워진 한컴 대표를 맡았었는데요, 그 때 제가 한컴으로부터 스톡옵션을 받았어요. 500원짜리로 백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는데 1년 반만에 5만 8천원이 됐으니까(웃음). 지금 ICO 모델들하고 별반 다르지 않은 그런 경험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닷컴버블이 쭉 꺼졌잖아요. 거품이 꺼지고 나서 당시 닷컴설명회를 했던 회사들 중 상당부문은 문을 닫았죠. 그래서 벤처사업가들이 사기꾼으로 몰리기도 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이 사라졌느냐 그건 아니잖아요. 블록체인도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블록체인에 왜 돈이 몰리고 사기꾼이 몰리느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거든요. 다수가 기대하는 게 틀리지 않아요. 단지, 기술이 다수의 기대치만큼 빨리 따라갈지 모른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이 거품이 꺼질 수가 있고, 현재 진행 중인 ICO 모델들이 약속했던 것이 잘 안되면 많은 사고들이 또 터지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일상으로 스며드는 것은 막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것은 20년 전에 비해 굉장히 빠를 것입니다. 적어도 한 5년이면 이 시장에서의 강자들이 자리를 잡게 될 거에요. 그래서 지금 이 시점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죠.

지금 스타트라인에서 마라톤이 딱 출발한 그런 느낌이에요. 처음에 막 달리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승부가 나눠지고 선두그룹과 쭉 계속 나눠지지 않겠어요? 그런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5년 안이면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Q. 전하진 위원장님과 블록체인협회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역할을 하겠네요.

전하진 위원장 : 그렇죠. 현재 기업들이 정부에 대고 뭘 해달라, 왜 법이 없냐 이런 말을 많이하잖아요. ICO 왜 못하게하느냐 등등.

그런데 사실은 정부가 이 신기술에 익숙한 곳이 아니고, 국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을 제정해야하는데 도대체 이게 어디로 가는 것인지 잘 알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개념들이 정리가 돼야 법적인 테두리를 만들텐데 그것조차 아주 혼란스러운 입장이라서 이러한 규제들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어요.

그런 작업을 저희가 같이 하고 있는 거죠

Q. 협회 회원사 거래도 대상으로 자율규제안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율규제안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자율규제안은 사실은 우리나라에 암화화폐 거래소가 수십개가 된다고 해요. 그 중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이눤, 고팍스 등등 서비스 준비중인 것들도 있고 그래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보면 ‘어 우리나라에 거래소라는 것은 증권거래소가 2개밖에 없거든요? 그냥 거래소하고 코스닥. 몇개 없거든요. 그런데 왜 블록체인 거래소는 수십개가 되느냐.

국가가 지금 라이센스를 준 것도 아니고 그냥 기업이 문을 열고 거래할거야 그러면 그냥 거래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런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고 그런 증표를 파는 것이기 때문에 사고가 날 위험도 있고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 지금 정부 입장에선 굉장히 불안한 것이죠 지금.

(이하 자세한 내용은 블록톡 영상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Q. 블록체인의 매력?

Q. ICO와 IPO의 차이점

Q. ICO규제에 대한 생각

Q.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를 피하는 법

<업계 관계자 질문 취합>

Q. 6월 강력 규제설

Q. 정부에 한마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블록미디어 제공/ 김가현 기자 cherishkkh@blockmedia.co.kr https://www.blockmedia.co.kr/news/article_view/?gCode=AB100&idx=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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