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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韓·美 정책금리 역전, 영향 크지 않을 것"


이주열 총재 주재 점검회의···외국인 자금 변동 확대 가능성 낮아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2일 오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 연준 기준 금리는 종전 1.25~1.50%에서 1.50~1.75%로 조정됐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은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미국 금융시장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견됐고 금년 중 정책금리 예상 경로도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또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됐으나 우리나라의 양호한 기초경제여건 및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외국인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다만 향후 주요국의 경기, 물가지표 등에 따라서는 통화정책 기대가 변화되면서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실물경제 여건, 금융시장 동향,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시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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