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최종구 위원장 "금융권,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로 추진하겠다"


"빅데이터는 4차 혁명의 기반···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빅데이터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가는 여러 어젠다를 가능케하는 기반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융분야를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로서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빅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비해 우리 금융은 한발 늦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보보호 규제로 인해 빅데이터 활용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민간 부문의 발전은 지체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활성화는 우리 경제와 금융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분야는 미국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직업으로 선정됐다"며 "데이터 산업의 성장은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날 금융분야 데이터 종합방안을 3대 추진전략과 10대 세부 추진과제로 마련해 발표했다. 3대 추진전략은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 정보보호 내실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빅데이터 분석·이용의 법적근거 명확화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CB사 및 가드회사의 시장선도 역할 강화 ▲금융회사의 개인신용평가체계 고도화 ▲신용정보산업의 경쟁 촉진 ▲본인 신용정보관리업 도입 ▲신용정보산업의 책임성 확보 ▲정보활용 동의제도 내실화 ▲다양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정보보호 및 보안 강화 등이다.

최 위원장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뛰어난 실력의 아이스 테크니션들이 최고의 빙질(氷質)을 만들어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줬던 것처럼 금융위가 금융산업의 아이스 테크니션이 되겠다"며 "금융분야 종사자들이 컬링, 쇼트트랙 선수가 돼 좋은 빙판에서 마음껏 질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종구 위원장 "금융권,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로 추진하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