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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 나선 하이트진로, 1천800억 회사채 발행


3~4월 회사채 상환 만기 앞두고 자금조달…5년 연속 오버부킹 성공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하이트진로가 회사채 1천800억원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3년만기로 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5bp다.

하이트진로는 공모채 1천300억원어치 발행을 앞두고 지난 5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발행 목표 1천3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총 2천54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공모채 수요예측 시 민평금리에서 -15~15bp로 금리밴드를 설정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하이트진로는 내부논의를 거쳐 총 1천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3~4월에 만기 예정인 2천200억원 가량의 회사채 상환에 대비해 이 같이 나서게 됐다"며 "지난 2월에 확보한 500억원까지 합하면 총 2천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공모는 수요예측이 도입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주목 받아왔다. 2014년부터 매년 모두 오버부킹이 이루어지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투자수요가 급감해 수요미달이 속출했던 2016~2017년에도 연이은 오버부킹에 성공하며 하이트진로만의 안정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주사업의 기반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며 "지난해 출시한 필라이트가 성공하는 등 맥주사업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조만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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