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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가계신용 1천451조원…연중 증가규모 3년래 '최저'


주담대, 주택매매거래 감소 영향 축소…신용대출은 늘어나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한국은행은 2017년 4/4분기말 가계신용(잠정)은 1천450.9조원으로 가계대출이 1천370.1조원, 판매신용이 80.8조원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을 모두 합해 일컫는 말이다. 개인간의 거래인 사채(私債)는 제외된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으로 나눈다.

가계신용의 분기중 증가규모는 31.6조원으로, 전분기 31.4조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전년동기 46.1조원에 비해서는 크게 축소됐다. 4/4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28.8조원 이후 가장 낮은 증가규모이며, 연중 증가규모는 108.4조원으로 2014년 66.2조원이후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의 분기중 증가규모는 28.8조원으로, 전분기 28.3조원에 비해 소폭 확대됐으나 전년동기 41.2조원에 비해서는 크게 축소됐다. 4/4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4분기 26.1조원 이후 가장 낮은 증가규모이다.

한은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 축소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13.5조원→4.8조원), 기타금융기관(14.2조원→8.8조원)의 둔화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분기대비로는 예금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확대됐다.

예금은행(4/4분기 중 +15.2조원)은 주택담보대출(4/4분기 중 +6.8조원)이 주택매매거래 감소 등에 따라 축소됐으나, 기타대출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4.8조원)은 비은행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축소됐으나 기타대출이 늘어 증가폭이 소폭 늘었다.

4/4분기 판매신용 부분에서는 추석연휴 등에 기인한 기 분기 확대요인이 사라지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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