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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억 달러'…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신기록 경신


작년 10월 최고치 경신 뒤 3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작년 12월 기준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830억 3천만 달러로 전 월 대비 26억 2천만 달러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으로 보고 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과 엔화 예금이 각각 26억 5천만달러, 2억 2천만 달러 증가했지만 유로화 예금은 3억 3천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기업의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 및 현물환매도 지연 등으로 늘어났고 엔화 예금은 기업의 차입금 상환용 자금 예치 및 개인의 예금 확대에 기인했다. 유로화 예금은 기업의 해외 사업대금 송금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703억 4천만 달러, 외은지점이 12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월 대비 23억 3천만 달러, 2억 9천만 달러 증가했다. 기업예금은 669억 5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17억 5천만 달러, 개인예금은 160억 8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8억 7천만 달러 늘었다.

작년 한 해 거주자 외화예금은 달러와 예금을 중심으로 총 241억 2천만 달러가 증가했으며 2017년 10월 732억 8천만 달러, 804억 1천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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