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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논란' 국민은행 "강제성 없었고 사실과 다르다"


군대식 행군 아닌 팀워크 결속 프로그램 해명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연수 중 100㎞ 행군 실시와 일부 여직원들에게 피임약을 지급한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연수에서 이틀 동안 100㎞를 걷는 행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행군 직전 여직원들을 불러 모은 뒤 희망자의 한해 미리 준비한 피임약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KB 국민은행 관계자는 "피임약은 연수를 준비했던 담당자가 상비 의약품을 구비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함께 준비한 것뿐이다. 필요한 직원은 얘기를 해달라고 안내한 부분이 예상치 못하게 논란이 됐다"며 "약을 억지로 지급하면서까지 행군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 입사 후 처음으로 받 게되는 연수에서 몸 상태를 이유로 프로그램 참여에 빠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행군 자체를 비난하는 비판도 나온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행군에 경우 신입사원 연수 때마다 진행하고 있다. 군장을 메는 것도, 무의미하게 마냥 걷는 것도 아니다. 구간별로 중간중간 팀워크 결속 프로그램을 구성해 행군을 실시하고 있다"며 "구급차 및 버스 대기, 안전한 행군로 사전 확보, 진행요원 배치 등 여러 준비를 마친 후 사고 없이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행군에서 빠지거나 곧바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결코 군대식 행군도, 강제적으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도록 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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