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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2년 만에 희망퇴직…경영환경 악화 대비


수수료율 인하, 점유율 하락 등 올해 수익구조 악화 예상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신한카드가 카드수수료율 인하, 시장 점유율 하락 등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인력 줄이기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오는 11일까지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퇴직자에게 기본급 24개월치를 주고 연령과 직급을 고려해 추가로 6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계약직 재입사 또는 관련 업체 재취업을 알선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의 희망퇴직은 2015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앞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카드업에 있어 1등 기업도 예외없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Inflection Point)이 될 것"이라며 밝힌 바 있다.

또 임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올해는 시장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잠재 리스크는 확대될 것"이라며 "가맹점수수료율 체계와 금리 체계의 변화 등 외부 정책 영향으로 카드업계 전체의 수익 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경영환경 하락에 대비한 전 연령대 유휴인력 줄이기라는 측면에서 KB국민카드 등 올해 희망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타사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통해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개선시키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직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희망퇴직자들의 재취업 등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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