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금융노사, 2017년 산별중앙교섭 타결…임금격차 해소


제3차 산별대표단교섭 개최…2시간여 교섭 끝에 합의 도출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 산별노사가 2017년 산별중앙교섭 타결에 합의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9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은행회관에서 제3차 산별대표단교섭을 열고 ▲임금 2.65% 인상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노사는 특히 저임금직군의 임금인상률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할 것을 별도로 합의했다. 산별중앙노사위원회 안건으로 ▲과당경쟁 해소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공헌사업 수행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날 교섭은 타결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교섭 과정에서는 과당경쟁 근절 방안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지만, 결국 교섭을 두 차례 정회하고 대대표교섭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 끝에 노사 양측은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임금인상에 관해서는 초반의 현격한 이견을 좁혀나가면서 최종적으로 2.65% 인상에 합의했으며 저임금직군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노사는 양측이 각각 요구했던 노사 TF 안건에 대해서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공동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사측이 요구했던 ▲임금체계 개선 ▲산별교섭 효율화와 노측이 요구했던 ▲과당경쟁 방지 ▲4차 산업혁명 대비 고용안정 등 4가지 안건을 하나의 노사공동 TF에서 함께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TF 운영기간은 2018년 말까지이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단체교섭이 없는 해인 올해 산별교섭에서 주목할 합의들은 산별중앙노사위원회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가장 특기할 부분은 노사 공동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 노사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산별교섭에서 노사 합의로 총 약 7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적립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에서 이 기금이 실제로 사회공헌에 쓰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용방안을 논의하자고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노사는 기존 700억원의 재원에 더해 사측이 2017년부터 3년간 약 300억원을 추가로 출연,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금융노사, 2017년 산별중앙교섭 타결…임금격차 해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