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 3분기 3천101억원의 총수익 및 5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7%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3.1% 증가한 실적이다.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2017년 9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19.03%과 18.54%를 각각 기록했다.
올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및 전분기 대비 0.5% 각각 감소한 2천648억원이었다.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 지속으로 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21bps 개선된 2.70%을 기록했지만, 저수익자산의 최적화에 따라 이자부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8% 및 전분기 대비 23.8% 각각 증가한 425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 판매수익 및 신탁보수가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 대비 9.4% 및 전분기 대비 0.9% 각각 증가한 2천85억원이었다. 2016년도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3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 부분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기업여신의 대손충당금 환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140억원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13bps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23.7% 개선된 154.0%를 시현했다.
9월 말 기준 고객자산은 자산최적화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 대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계신용대출, 외화대출 및 환매조건부 매수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예대율은 86.4%였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WM(자산관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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