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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감, 채용비리 질타 쏟아져


최흥식 금감원장 "관련자 엄정히 조치하겠다"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17일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채용비리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의 집행은 엄정해야 하고 절차는 공정해야 하는데 감사원 감사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직원 하나가 내부고발을 하고 양심선언을 했으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채용비리는 이미 형사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정도가 극심하고, 조직과 관련해서는 그냥 조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해결책이 요구된다"며 "금감원이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의 중요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금감원 내부 개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채용업무 부당처리 등 감독당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해 위원님들께 심려를 크게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금감원의 인사·조직문화를 철저히 혁신해 나가겠다"며 "서류전형부터 최종면접까지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등 채용업무 전반의 공정성을 대폭 강화하고, 임직원의 공직의식 확립을 위해 주식매매 관련 내부규율을 엄격히 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원장은 "신임 원장으로 현 사태를 아주 엄정하게 여기고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관련자를 엄정히 조치하고, 감사원 감사결과를 받아들여 심려끼치지 않도록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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