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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회장 최종후보로 윤종규 회장 선정


KB국민은행장 분리, 본격 논의할 예정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예상대로 KB금융 차기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돼 연임을 결정지었다.

KB금융지주 확대 지배구조위원회는 26일 오전 9시부터 4시간에 걸쳐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윤종규 현 KB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윤 회장은 지난 14일 개최된 2차 확대위 회의에서 단독 심층평가 대상자로 확정됨으로써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 오는 29일 4차 회의에서 자격요건 심사를 통과하면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1월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심층평가를 위한 인터뷰는 총 3시간 반 동안 진행됐으며, 확대위 위원들은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한 회장 최소자격요건 가운데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장ㆍ단기 건전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확대위는 다면적인 평가를 위해 후보자가 제출한 인터뷰 자료뿐 아니라 주요 기관 주주와 직원, 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함께 보고 받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위원들은 인수합병(M&A),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전략, 디지털 시대의 대응 방안, 시너지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안정화 및 후계자 양성, 조직 통합 및 기업문화 구축, 노사관계, 은행장 분리 여부와 계열사 경영관리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하고 차기 회장 후보자로서 윤 회장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했다.

윤 회장은 "디지털화 등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화를 강화하며, 중금리 대출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 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인터뷰 자리에서 말했다.

또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견고화해 그룹 내 시너지를 더욱 활성화하고, 안정적 지배구조 정착과 후계자 양성을 위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강화함은 물론 노조와의 관계도 열린 자세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뷰 종료 후 확대위원들은 논의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로서 윤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뜻을 모으고 만장일치로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확대위는 오는 9월29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법령에서 정한 임원자격요건 심사 절차를 거쳐 윤 회장을 이사회에 회장 후보로 추천하게 된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2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현재 윤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은행장은 분리하기로 하고, 은행장 선임에 관해서는 확대위의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이사회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은행장 후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축적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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