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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도 5천억 유증 결정…케이뱅크 이어
예상보다 자산증가 속도 빨라
2017년 08월 11일 오후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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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픈 15일 만이다.

카카오뱅크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1억주이며 주금납입 예정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지난달 27일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오픈 이후 예상보다 빠른 자산 증가와 신규 서비스 및 상품 출시 등을 위해 선제적인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대주주로 58%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이 각각 10%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밖에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 등 총 9개사가 주주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재무건전성이 한층 더 강화되고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든든한 여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7월 27일 출범 이후 5일 만에 100만 계좌, 13일만에 200만 계좌 돌파하는 등 빠르게 고객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신규 계좌개설 건수는 228만건, 수신은 1조 2천190억원, 여신은 8천807억원을 기록중이다.

카카오뱅크가 서비스 개시 15일 만에 이 같은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여수신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불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출범 당시 "고객수나 여신 증가에 따라 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은산분리 규제 상황 하에서도 증자가 어렵지 않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당초 시장에서 전망하던 것보다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또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역시 여수신 증가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케이뱅크 측은 "예상을 웃도는 경영실적에 따라 증자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며 "올 3분기 내 1천억원 유증을 추진 후 연말이나 내년 초께 1천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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