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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잠자는 399만 계좌 해지


금융당국, 10월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내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고 정리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 인포)가 개설된 이후 5개월 간 40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인터넷 등으로 간편하게 소액 비활동성 계좌를 조회해 해지 또는 잔고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 등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비스 시행 이후 5개월간 400만명이 399만좌의 비활동성 계좌를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통해 해지·정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에는 모바일과 은행창구로 이용채널을 넓히고 잔고 이전·해지 가능 계좌 확대를 시행했는데, 이후 최근 한달 동안 59만명이 계좌를 조회하고 35만좌를 정리해 서비스 개선 효과가 컸다.

모바일 앱, 은행창구 등 새롭게 활용가능해진 채널을 통한 이용실적이 계좌조회 건의 68%, 계좌해지 건의 49%에 달했다.

특히 서비스 이용채널 확대로 기존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50대 이상 장년층, 노령층의 이용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채널을 통한 서비스 이용자 중 50대 이상의 비중은 23.4%에 불과하지만, 은행창구에서는 절반(50.1%)을 초과했다.

금융당국은 "노령층은 인터넷 활용도가 낮은 반면, 누적된 비활동 계좌수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서비스 효용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잔고이전·해지 범위가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잔액 30만원 이상 계좌의 잔고이전·해지도 1천963건 이뤄졌다.

금융당국은 올 10월부터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한 잔고이전, 해지 서비스 이용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은행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지만, 10월부터는 오후 10시까지로 늘린다.

직장인 등 근무 시간 내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객들이 퇴근 후 밤 시간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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