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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결정지은 은행권 주총 '이변없이' 마무리


이광구 우리은행장 연임 확정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지주와 은행 수장들의 거취를 결정지은 주요 은행들의 주주총회가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24일 우리은행은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을 확정지었다.

이 행장은 지난 1월25일 이사회에서 차기행장으로 내정됐으며, 이날 주총을 통해 최종 선임됐다.

이 행장은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수익포트폴리오 다변화 ▲방카ㆍ펀드ㆍ신탁ㆍ4대연금 등 자산관리 시장 선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위비플랫폼간 네트워크 구축 ▲동남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 확대 및 현지 수익성 강화 ▲IB부문 영업 확대 및 이종산업과의 융복합 비지니스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민영화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올해를 민영화 원년으로 삼아 더 큰 도약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 주총에서는 또한 감사위원을 겸임하는 상임감사로 오정식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KB캐피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건도 통과됐다.

KB금융지주도 이날 정기주총 열어 이사선임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KB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 등 기존 6명의 사외이사를 전원 재선임했다. 또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7명의 사외이사 자리를 모두 채웠다.

이로써 KB금융의 사외이사 중 외국인 이사는 김유니스경희, 스튜어트 솔로몬 등 2명으로 늘게 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25억원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지난 23일과 17일 주총을 마쳤다.

신한지주는 지난 23일 주총에서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조 회장은 주총 후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ICT, 문화,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업종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한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글로벌 진출과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설 뜻을 비쳤다.

신한지주는 또한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고, 사외이사에는 이만우, 이상경, 박철,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이사를 재선임했다.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과 주재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 17일 주총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연임을 확정지었다.

함 행장은 ▲자율과 협업을 통한 영업문화 혁신 ▲강점 시너지 확산을 통한 강한 은행 만들기 ▲디지털금융 혁신을 통한 시장선도 ▲해외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의 다변화·다각화 추진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윤성복, 양원근 등 기존 5명의 사외이사와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결정했고,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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