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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은지점, 지난해 순이익 31% 감소…이자이익↓


금감원 "외은지점 수익성 및 리스크 변동요인 모니터링 강화"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외국은행의 국내지점들이 이자이익 감소와 증권 손실로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중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은지점의 총 당기순이익은 7천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574억원(31.8%)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자이익은 1조1천82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933억원(26.2%) 줄었는데, 대여금리와 차입금리 차의 축소로 본지점 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각국 및 본점의 금리 정책의 변화로 국내 외은지점의 내부금리 조건이 불리해진 것이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유가증권손실은 741억원으로 전년(2천411억원 이익)보다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손실이 컸다.

외환·파생이익은 7천3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325억원(45.9%) 증가했다.

외은지점의 총 자산은 264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5천억원(2.4%) 감소했다.

2015년 순이익 관련 이익잉여금이 6천198억원 증가하면서 자본은 16조4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천억원(4.7%) 늘었다.

금감원은 "올해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조달, 운용 취약부문, 수익성 및 리스크 변동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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