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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유한양행과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계약


어피맵 플랫폼 이용, 글로벌 사업화 진행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앱클론이 유한양행과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앱클론과 유한양행 간의 4번째 신약 개발 프로젝트로 앱클론의 혁신적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신규 면역 관문 저해 이중항체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진행되고 있는 3개의 프로젝트가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기술을 이용한 프로젝트였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앱클론의 혁신적 이중항체 플랫폼인 어피맵(AffiMab)플랫폼을 이용한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신규 프로젝트는 단클론 항체 형태의 면역항암제가 지닐 수 있는 암의 형태와 환자간 부류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앱클론에서 자체 개발한 항체 유사 폴리펩타이드를 항체와 유전적으로 결합시켜 이중항체신약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두 개의 면역 관련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신규 면역관문저해제 이중항체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역관문저해제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활성화하는 약물로 PD-1을 표적하는 BMS의 옵디보, MSD의 키트루다가 대표적이며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약물은 2022년 각각 98억달러 및 95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면역관문저해제들을 단독으로 투여 시 반응률이 대략 15~45% 정도에 그쳐 암의 종류 및 환자의 부류에 따른 반응성이 상이하다는 단점이 있다. 많은 제약사들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병용투여 혹은 이중항체 개발 등의 대책을 내놓는 이유다. 병용 투여는 개발 비용 및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고 선점하고 있는 다국적사의 약물에 의존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이중항체 개발이 각광 받고 있다.

앱클론과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이중항체 신약은 하나의 물질로 두개의 면역관문을 억제함으로써 기존 면역항암제 보다 높은 면역세포 활성을 통한 항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소개됐던 많은 수의 이중항체 포맷들이 생산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반해 앱클론의 어피맵 이중항체 플랫폼은 향상된 효능과 함께 높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중항체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앱클론은 혁신적 이중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어피맵(AffiMab) 기술을 통해 유한양행과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유한양행은 후보항체의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개발을 위한 선불수수료와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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