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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물산 상승…합병 재추진 관심


삼성물산 하루 만에 상승 반등

[윤지혜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간 합병 재추진 여부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양사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3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2.56%(4만3천원) 오른 172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은 1.57%(2천원) 오른 12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 측에서 "현재로서는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 간 합병을 검토계획이 없다"는 언급이 나오며 삼성물산 주가는 8.63%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 반등한 것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이하 홀딩스)가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엇갈린 시각이 맞섰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물산과 홀딩스 간 합병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으로 '삼성물산-홀딩스-삼성전자 사업회사'로 연결되는 옥상옥 지배구조가 형성된다"며 "이후 삼성물산과 홀딩스의 지분을 동시 보유한 오너 일가가 양 사의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홀딩스와 삼성물산 간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홀딩스 주주 입장에서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동의하는 것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홀딩스가 지주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삼성물산의 지주 프리미엄이 유지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인 데다, 홀딩스의 매력이 높아진다면 양 사의 시가 총액은 벌어질 개연성이 높은데 합병 추진에 대해 홀딩스 주주총회 동의가 가능할 지 단언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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