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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Q 실적 기대 못미쳐…주가 1%↓


원화 강세와 반도체 성과급 영향으로 분석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삼성전자가 낮아진 눈높이보다도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약세다.

9일 오전 9시3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6%(2만5천원) 떨어진 257만6천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조원, 영업이익 15조1천억원이 예상된다고 잠정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76%, 영업이익은 63.77% 증가한 것이다.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지만, 증권가에서 예상한 성적에는 못 미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증권사 평균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66조7천2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8천600억원 수준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환율 효과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계속해서 하향조정되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낮아진 눈높이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주가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하회 요인은 원화 강세 및 달러 약세 영향 때문이며,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와 함께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비용 발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원화강세 흐름이 완화되어야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저평가 매력이 살아났고, 올해에도 반도체 중심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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