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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 대박조짐…증권가 수혜주는?


평창 롱패딩 제조사 신성통상 급등…타 의류사도 패딩 매출 호조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이른바 '평창 롱패딩'이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특히 '평창 롱패딩'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구스 롱다운 점퍼'가 뛰어난 가성비로 인기를 끌면서 제조사인 신성통상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신성통상은 전일 대비 12.20%(155원) 오른 1425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6일 13.66%, 17일 17.89% 급등한 후 20일에 차익 매물이 나오며 1.17% 하락하며 하루 쉬어간 후 21일 다시 급등세를 재현하고 있다. 한때 1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지난 20일 서울시내에 기상청 공식 첫눈이 내리는 등 겨울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며 의류업계에서는 외투류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분위기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F&F의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액은 벤치파카 판매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었다. 최근 분위기를 감안할 때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3.2%의 매출 성장률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외투류 매출 호조는 추운 겨울 때문으로, 전일 서울 지역의 최저 기온은 영하 3.9도로 전년 동일 대비 10.3도 낮았다"며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와 다다음주에도 추운 날씨는 계속될 예정으로, 다음주에는 평년(영상 4.1도)보다 낮은 기온이, 다다음주에는 평년(영상 2.8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이 예상돼 추운 날씨에 따른 4분기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수 의류 업체들의 경우 연간 실적에서 4분기 비중은 절대적"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5개년 평균 내수 업체들의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비중은 각각 평균 47.7%, 31.7%에 달했다며, 매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이른 추위를 감안해 박 애널리스트는 의류 및 백화점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내수 의류 업체인 한섬, LF, 대현을 비롯해 아웃도어 업체인 F&F와 영원무역 홀딩스, 우모(오리털, 거위털 가공/납품) 사업을 영위 중인 태평양물산, 그리고 '평창 롱패딩'을 전량 제조한 신성통상, 또 백화점 업체 등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각 현재 한섬은 2%대, LF는 1%대 오르고 있다. 태평양물산과 영원무역홀딩스는 강보합세다.

이와 달리 F&F와 대현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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