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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키움증권 약세…3Q 실적 부진


3Q 잠정 영업익 434억…전년比 19.4% 하락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키움증권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9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날보다 2.34%(1천900원) 하락한 7만9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전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666억원으로 2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22억원으로 25% 줄어들었다.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하락한 3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534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 및 개인투자 비중 감소로 위탁매매수수료가 326억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IB 및 투자운용 부문의 실적 부진이 어닝 쇼크의 주된 원인이 됐다"며 "또한 같은 기간 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영업이익 합산도 126억원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의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기업금융 및 투자운용 부문의 실적부진과 자회사 실적 부진을 지목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의 3분기 기업금융은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며 "특히 투자운용부문의 순영업수익이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키움증권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키움증권의 3분기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줄어든 126억원으로 감소했는데,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향후 최근 정부정책과 맞물려 실적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최근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개인거래비중이 상승하고 있으나 투자운용(PI) 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예상보다 커진 점과 11월부터 개편된 신용융자 이자율 체계가 적용될 경우 향후 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이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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