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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1년7개월 만에 2100선 돌파


외국인·기관 쌍끌이…코스피 횡보 속 실적개선 기대감 확대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코스피지수가 1년 7개월 만에 장중 2100선을 넘어섰다.

21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0%(23.01p) 오른 2107.4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2100선 돌파는 지난 2015년 7월17일에 2101.22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이 1천36억원, 기관이 699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1천8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706억원 순매수다. 차익이 9억원 순매도지만 비차익이 715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 지수도 약보합세인 의료정밀 외에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강세 속에서 증권업종지수가 3%대 뛰며 가장 높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의약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이 나란히 1%대 상승세다. 화학, 종이목재, 비금속,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 통신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물산, 신한지주가 1%대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은 현재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는 것과 달리 지수가 횡보양상을 보여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이 저렴해져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작년 12월 초를 바닥으로 반등을 이어가다가 1월중순부터 최근까지는 횡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조승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2.3% 상승하며 상향조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2016년 12월 이후 7.1% 상승중"이라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실적 상향조정 흐름이 최근 3개월 동안 이어지면서 시장의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준다면 향후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만큼 높게 나타나주면 지수가 더욱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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