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그룹株 강세…LG실트론 인수 효과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SK가 웨이퍼 생산 업체 LG실트론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K그룹주가 줄줄이 상승세다.

SK는 2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2.12%(5천500원) 오른 21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57%, SK머티리얼즈는 0.53%, SK가스는 0.46%, SK이노베이션은 0.31%은 오름세다.

전날 SK는 실리콘 웨이퍼 제조·판매 사업을 통한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3천418만1천410주)를 6천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SK와 LG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절차를 거쳐 연내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수·합병(M&A)으로 SK그룹의 반도체 역량과 SK 계열사 간 시너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딜을 통해 SK가 원천 기술의 내재화, 중국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SK머티리얼즈와 실트론을 통해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IT 부문을 수직 계열화해 비용을 줄이고 시너지를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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