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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유비콜' 수출 확대"


"CRMO서비스와 접합백신 사업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할 것"

[윤지혜기자] "가능성만을 이야기하는 벤처기업이 아니라 가능성을 숫자로 만드는 글로벌 백신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공급업체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영옥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경쟁력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초로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 개발했다. 이는 세계 3번째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도 받았다. WHO의 PQ인증을 받은 국내 백신 보유 기업은 녹십자와 LG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유니세프와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유비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소 1천30만 도스(약 200억원)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아이티에 100만 도스 공급을 포함해 총 125만 도스의 공급을 완료한 상태다.

백 대표는 "올해는 약 330만 도스 공급이 계획돼 있고 이는 유니세프를 통한 기본 공급분으로 WHO를 통한 긴급 공급분이 발생 시 더 추가될 수 있다"며 "동시에 이집트·파키스탄 등 개별국가를 대상으로도 공급이 진행됐거나 추가 등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신제품 '유비콜 플러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유비콜 플러스는 포장을 유리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에서 플라스틱 제형으로 바꾼 제품으로 운반 및 보관,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유비콜 플러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 등록과 신약허가우선심사권(PRV) 획득을 추진 중이다. PRV란 미국 정부가 난치성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FDA가 지정한 난치성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시 신약 심사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는 바우처를 지급하는 제도다.

백 대표는 "콜레라도 미국내 소외질병에 해당된다"며 "PRV는 다른 회사로도 판매가 가능해 이를 통한 신규 매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 연구·생산(CRMO)서비스와 접합백신 사업을 꼽았다. 특히 접합단백질 'EuCRM197'을 자체 개발해 접합백신 개발에 경쟁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천연형 물질인 EuCRM197을 미국 메디안라이프사이언스(Median Life Sciences)에 판매하고 있다.

백 대표는 "자체 보유한 단백질 접한 기반 기술을 적용해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의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국내시장 및 공공시장에 2019년부터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공모주식 수는 320만주로 희망공모가밴드는 6천500원에서 7천300원이다. 총 208억~234억원가량을 조달해 ▲장티푸스 및 수막구균 접합백신 연구개발비 ▲시설투자비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14·15일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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